구차하게 변명하자면 이번 달은 시험공부로 바빠서 독서를 거의 하질 못했다. (그렇다고 시험을 잘 본 것도 안ㅣ.... 읍읍!) 주체의 해석학 / 미셸 푸코 ★★☆ 새철에서 읽은 두 번째 책. 처음에 훗 내가 이런 책을 동아리 할 때 아니면 언제 읽겠어? 폭풍간지로군~ 하면서 책을 펼쳐들었으나... 진짜 끔찍스럽게 어려웠다. 그리고 살면서 이런 발번역 책은 처음 봤다. 마치 프랑스어->일본어->영어->한국어로 중역을 하면 나올법한 결과물이었고, 시제 표현 같은 것들도 자꾸만 내가 더 자연스럽게 수정해주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았다. (이 강박 때문에 책의 내용에 더 집중하지 못했다고 또다시 구차하게 변명을 하고 싶다.) 다행스럽게도 동아리 세미나에서는 너무 어려운 주제로 나가지 않고 이 책에서 나오는 몇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