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반항(Rebel Without a Cause, 1955)
라라랜드 볼 때만 해도 이 천문대가 '이유 없는 반항'에 나오는 곳인 줄 몰랐다... 그 땐 미아랑 세바스찬이 천문대로 가는 장면이랑 이 영화 보는 장면을 별개로 봤었는데 제임스 딘의 모습으로 하도 유명한 영화라 되게 심오하게 고독한 인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의외로 병신미가 상당히 넘치는 캐릭터로 나왔닼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빨간 잠바 입고 난 다음부터는 정말 간지가 넘쳐흘러서 왜 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사람들이 덕질해 오는지를 알것 같았다. 지금까지 제임스 딘의 모습은 늘 사진으로만 보아왔기 때문에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니 뭔가 낯설고 신기하기도 하고... 생각보다 영화도 그냥 사춘기 애들 미쳐 날뛰는 내용이 아니라 아이들의 내적 갈등을 해결해주진 못하고 '넌 아직 어려서 잘 몰라'라는 모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