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있다가 다시 들으니까 뭉클해진다 (+온갖 주저리주저리)
나만의 뉴트로 감성 살려본답시고 요새 스포티파이에 추억의 야자 바이브 플레이리스트 만드는 중인데 (그 바이브가 고1 봄~고2 여름 / 고2 가을~고3 졸업직전으로 정확히 딱 나뉘기 때문에 2개로 분류해서 만듦) 깜빡 잊어먹은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집 컴퓨터 mp3폴더를 뒤져봤다 (내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한 것은 아직 2년이 채 되질 않았다). 그러다가 당시에는 즐겨 들어놓곤 그새 까맣게 잊고 있던 추억의 곡들을 발견해 내곤 충격에 빠졌다. 아, 이거 정말 좋아했던 노래인데 어떻게 그동안 잊어버릴 수가 있었지? 싶어서 노래 재생하고는 한참 멍하게 있었다... 그시절이 저절로 눈앞을 싹 스치는데 울컥했다. 이건 고2 여름까지 꾸준히 들었던 노래였는데, 이후엔 어쩌다 내 뇌리에서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