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marine (2010) dir. Richard Ayoade - 중3때 악틱 몽키스 입덕 + 텀블러라는 새로운 세계와의 조우를 하면서 알게 되었고, 우연히 어둠의 루트를 통해 자막없이 봤다가 올리버의 속사포같은 영어에 질렸던 기억이 난다. 지난 4년간 내 영어 실력이 늘지 않았을까 기대를 하고 또다시 자막없이 보려는 무모한 시도를 했으나..... 영국 영어는 빨리 말하면 더 알아듣기가 힘든 것 같다...... - 소위 힙하다고 간주되는(=텀블러에서 하루에 적어도 1번씩은 꼭 맞닥뜨리게 되는) 영화들 중에선 가장 과대평가되었다는 비난을 받을 여지가 없이 영상도, 사운드트랙도, 내용도 참 예쁘게 잘 만든 영화다. 다른 사람들 보기엔 어떨지는 모르겠다만 적어도 내겐 알렉스 터너 음악에, 빨강 파랑 코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