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igman / Paul Zindel
Jul 20
음... 일단 이 책을 10년만에 다시 읽어본 소감을 나열하자면... 1) 어릴 땐 존이 엄청 웃긴 애인 줄 알았다 (사실 얘 말투 멋모르고 따라하다가 결국 정신상태가 개차반이 되었다). 지금은 여전히 웃기긴 한데 (그리고 잘생겨서 루피 표정 짓게 만듦ㅋㅋㅋㅋㅋㅋ) 내가 여기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을 대신해서 한 대 갈겨주고 싶은 생각이 자주 들었다. 이 놈이 자꾸 뺀질거리면서도 자기가 불행한 가정에서 자라서 그렇다는 식으로 합리화를 하는데, 이런 합리화가 계속되면 결국은 콩밥 먹으면서도 정신 못 차리고 남의 탓 하게 됩니다... 뭐 기억 속의 2편 줄거리를 생각해 보면 피그맨과 헤어진 뒤로 많이 철이 든 듯 합니다만... 여기선 일단 너무 사고뭉치라 때리고 싶음. 2) 로레인의 어머니는 피해망상증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