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말 읽고 난 뒤에 이상태됐음 근래 읽은 책들 중 가장 좋았다... 요즘은 책 읽을 짬이 많이 나질 않아 두꺼운 책은 잘 읽지 않았는데 파친코는 순식간에 완독했다. 결말도 정말 지독했던 게... 선자와 함께했던 오십여 년의 세월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듯 덤덤하게 끝나버려서 머리 박박 쥐어뜯었음.... 핏빛 자오선 이후로 이렇게까지 몇 날 며칠을 마지막 장면 생각만 하게 만드는 소설은 처음이다.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 The decent father had begged the matchmaker to find grooms for his unmarried daughters, since it was better for virgins to marry anyone 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