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e you connected, too?" 상당히 자주 봤다. 영화 에서 커다란 생명의 나무를 중심으로 온 부족 사람들이 연결된 낭만적인 장면이 떠오르는 말이다. 그리고 이 표현은 적절하다. 비건의 핵심은 거부가 아니라 연결에 있다. 비건이 되는 것은 산업과, 국가와, 영혼 없는 전문가들이 단절시킨 풍부한 관계성을, 어린아이였을 때 누구나 갖고 있던 직관적 연결고리를, 시민들이 스스로의 깨우침과 힘으로 회복하는 하나의 사회운동이다. 변화를 위해 몸을 던지는 활동가 유형도 있겠지만 이들은 극소수다. 어떤 문제를 자각했을 때 "최소한 나라도 저 문제에 기여하고 싶지 않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다소 소심하게나마 변화를 믿는 사람들. 내가 매일 세 번 밥상에서, 식당에서, 마트에서 던지는 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