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허니(American Honey, 2016)
- 작년에 서점에서 읽었던 뉴요커 9월호에서 호평을 받았던 영화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국내에는 올 여름에 조금 늦게 개봉했더라... 아무래도 내 취향은 아닐 듯했는데 국내 포스터가 정말 예뻐서 여기에 끌려 보게 되었다.- 아무 내용이 없었다고 말하기에는 심오함이 느껴지는 영화였지만 감독이 전하고자 했던 의도는 명확하지가 않다. 주인공의 성장 과정을 담았다고 하기에는 스타가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고, 모든 것을 물질적으로만 판단하는 사회를 비판했다고 하기에는 거짓말로 사람들을 홀려 실적을 올리는 제이크와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스타의 대조적인 모습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했다. 리뷰를 찾아보면 '아, 그런 거였구나...' 싶은 해석들이 많이 있긴 하던데. -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