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antom Tollbooth / Norton Juster
표지에 호기심이 일어 사봤다가 모리스 센닥이 쓴 서문을 보고는 (사실 서문을 잘 읽지 않는 편이라 넘기려 했는데 마지막 장에 모리스 센닥이라는 이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다시 돌아가서 읽었음 ㅋㅋ) 기대에 차서 읽었던 책이다. 읽으면서 센닥이 딱 좋아했을 법한 이야기라는 생각을 했다. 소재가 참신하면서도 은근 심오하고 (단순 애들 동화라고 하기에는 아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의 철학적인 고뇌가 담겨 있음) 진짜... 진짜 재밌다. 다만 요새 내가 책을 닥치는 대로 사들이는 나쁜 버릇이 생겨서 이것저것 읽어 대느라 이 책에는 아마도 읽어야 할 다른 책들이 없었더라면, 그리고 심적 여유가 더 있었더라면 들였을 애정과 시간을 충분히 쏟아붓지를 못했다.. 근래에 문학에 대한 흥미를 급격히 잃어서 비문학 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