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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이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아서 그동안 a) 책을 계속해서 사서 모으기만 하거나 b) 영양가 없는 음식만 먹거나 c) 영화, 드라마 중 보고싶은 걸 구해놓곤 다른 걸 보며 d) 여러 음악을 덕질하고 있다. 그나마 d)가 내 일과 중 가장 생산적인 활동임.



     


     방탄이 요즘 그렇게 잘나가던데... 내가 고딩 때 나왔던 노래 몇 곡을 제외하면 아는게 아무것도 없어서 최근에 몇 곡 찾아봤다. 이건 실리콘밸리 시즌5 티저에도 나오던 음악인데 중독성 있다.




    크램스는 간간이 듣다가 The Chilling Adventures of Sabrina에 나오는 이 음악을 듣고 완전 꽂혔다. 





    고등학생 때는 뭔가 우울하게 느껴져서 잘 안들었던 로파이 장르를 이번주에 몰아들었다. 이쪽에서 좀 유명한 비치하우스, 페이브먼트, 본 이베어는 아직도 잘 적응되진 않고, 맥 드마르코랑 클라이로는 아예 아웃 오브 마이 취향이고... 틴 수어사이드, 폭스 아카데미, 다니엘 존스톤 위주로 듣는 중이다. 다니엘 존스톤의 Syrup of Tears는 들을때마다 폴 진델의 소설 피그맨 마지막 장면에서 흘러나올 것만 같은 음악이라고 생각함. 




    스피리추얼라이즈드도 매우 훌륭한 밴드이다. 앨범 아트워크도 지금 보면 예쁘기만 한데 과거에 앨범 커버만 보고 내가 걸렀던 것이 의문...



    이 밴드는 올해 가을에 처음 듣기 시작했는데 보컬이 섹피의 쟈니 로튼이라는걸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사실 섹피 음악은 별로라고 생각해서 잘 듣지도 않았고 오로지 시드의 또라이 같은 삶에만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고도 딱히 큰 감흥은 없었고... 목소리가 독특하네? 정도였음... 암튼 섹피보단 음악이 괜찮은데 은근히 소름끼치기도 해서 아직 집중해서 덕질해보진 않았다.



    도니 다코에는 티어스 포 피어스의 원곡이 아니라 커버 버전이 나오는데 결말과 함께 소름이 쫙 끼치는 분위기를 제대로 잡아줬다.




    스파클호스도 이번주에 입덕한 밴드인데 보컬인 마크 링커스가 몇 년 전에 우울증으로 자살을 했다고 한다... 음악도 하나같이 쓸쓸한데 뭔가 위로받는 느낌을 준다. 



    시드 배릿의 솔로앨범도 찾아 들어봤다.

    핑플 좋아하지만 아직까지도 난 핑플의 역사는 전혀 감이 잡히질 않으며 팬이라고 당당히 말하기엔 아직도 들어봐야 할 곡이 많이 남았고.... 근데 이 얘기가 갑자기 왜 튀어나온건진 모르겠다... 아무튼 시드 배릿의 두 앨범은 발매 당시엔 주목을 못 받았다던데 내가 듣기엔 괜찮아서 이것도 의문이다.



    퀸... 이런 음악을 낸 적도 있었다... 막 아랍어 이란어 영어 섞여서 나온다는데... 매우... 희한하다... 유치원 다닐 무렵에 틈만 나면 보헤미안 랩소디를 듣던 적이 있었는데 (그당시에 나에겐 오페라 나오는 부분이 무척 재밌게 느껴졌음) 그 때 들었으면 엄청 좋아했을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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